京鄕新聞
ᄒᆞᆫ 통 一百八十五兩
셕유 ᄒᆞᆫ 통
샹픔 一百七十二兩 五戔
즁픔 一百五十七兩 五戔
담ᄇᆡ ᄒᆞᆫ 근 샹픔 二十五兩
즁픔 十五兩
하픔 十兩
우피 ᄒᆞᆫ 층 샹 三千兩
솜 ᄒᆞᆫ 근 열엿량 즁 二十兩
쇼근 六兩
소곰 ᄒᆞᆫ 셤 큰 통 一百九十兩
●대구 쟝 (엽젼 지젼 가계엽 五兩 二젼 三分)
ᄇᆡᆨ미 샹 ᄆᆡ 승 二兩 九戔
한산져 ᄒᆡᆼ용 ᄆᆡ 쳑 四戔 七分
장셩져 ᄒᆡᆼ용 ᄆᆡ 쳑 三戔 八分
ᄂᆡ셩쥬 ᄒᆡᆼ용 ᄆᆡ 필 二十八兩
ᄇᆡᆨ지ᄉᆞ고지 一동 五十八兩
창호지 샹 一동 一百五十兩
대우 一쳑 二百五十兩
우피 一층 二百七十兩
쳥어 一동 一百九十兩
복어 一ᄐᆡ 一百十二兩
●진남포 쟝 (당오)
현미 ᄒᆞᆫ 말 九兩 일본말
ᄇᆡᆨ미 十一兩
콩 六兩 五戔
팟 七兩
북어 일ᄐᆡ 三百兩
쳥어 ᄒᆞᆫ 동 五百二十兩
京鄕新聞 發行所
京城 南署鍾峴
新聞社長 安世華
明治 三十九年 十月 十九日
第三種 郵便物 認可
양력 一千九百七年 二月 八日
음력 광무 십년 병오 십이월 이십륙일
第十七號
경향신문
京鄕新聞
신문가
일년 팔십젼
여ᄉᆞᆺ ᄃᆞᆯ ᄉᆞ십젼
일쟝 일젼 오리
ᄃᆡ봉 곳칠 ᄃᆡ젼 十戔
론셜
디진과 화산
이 ᄉᆞ이에 타국 뎐보ᄅᆞᆯ 보니
화산과 디진으로 대개 ᄃᆞᆯ마다 여러 디방에셔 사ᄅᆞᆷ도 만히 죽고
해 밧ᄂᆞᆫ 것도 만흐니
그 화산과 디진의 리치ᄅᆞᆯ 아ᄂᆞᆫ 거시 유익ᄒᆞ니라
우리 거쳐ᄒᆞᄂᆞᆫ 디구가 ᄃᆞᆫᄃᆞᆫᄒᆞᆫ 모양이나
우리 발 밋헤 ᄯᅡ 가온대 셰샹 불보다 대단히 ᄯᅳ거온 불이 잇ᄂᆞᆫ지라
디구ᄂᆞᆫ 모양이 크게 둥굴고
거쥭은 ᄃᆞᆫᄃᆞᆫᄒᆞ고
속에ᄂᆞᆫ 불이 잇서
ᄃᆞᆫᄃᆞᆫ치 못ᄒᆞ니라
그거ᄉᆞᆫ 엇더케 된고 ᄒᆞ니
처음에ᄂᆞᆫ 디구가 ᄒᆡ와 ᄀᆞᆺ치 불만 잇셔
아모 것도 살 수 업더니
ᄎᆞᄎᆞ 식어셔 거쥭은 몬져 ᄃᆞᆫᄃᆞᆫᄒᆞ여 졋ᄉᆞ나
속은 불이 머믈너 잇서
그 불이 엇던 구녕과 샹통ᄒᆞ야 밧그로 나가ᄂᆞᆫᄃᆡ
그 구녕은 곳 화산이오
ᄯᅩ 디구 ᄭᅥᆸ질 ᄃᆞᆫᄃᆞᆫᄒᆞᆫ 거시 ᄀᆞᆺ치 둑겁지 아니ᄒᆞ야 엇던 ᄃᆡᄂᆞᆫ ᄃᆞᆫᄃᆞᆫᄒᆞ고
엇던 ᄃᆡᄂᆞᆫ 약ᄒᆞᆫ지라
그 약ᄒᆞᆫ 디방에ᄂᆞᆫ ᄯᅡ 속에셔 불이 왓다 갓다 ᄒᆞᄂᆞᆫ 고로 운동ᄒᆞ니
그 운동ᄒᆞᄂᆞᆫ 거ᄉᆞᆫ 곳 디진이라
ᄯᅡ 속에 잇ᄂᆞᆫ 불 소사 나오ᄂᆞᆫ 구녕 화산이란 거시
디구샹에 만흔 즁
엇던 거ᄉᆞᆫ 젼에만 불이 나왓고
시방은 ᄭᅥ져셔 나오지 아닛ᄂᆞᆫ 이런 화산은 온 디구에 ᄉᆞᄇᆡᆨ이나 되고
그 즁에 대한에ᄂᆞᆫ 함경도 ᄇᆡᆨ두산과 졔쥬 한라산이라
시방도 불이 나오ᄂᆞᆫ 화산이 삼ᄇᆡᆨ스물세힌ᄃᆡ
일본에만 열닙곱이라
화산에셔 불 나오ᄂᆞᆫ 모양이 대개 둘히니
ᄒᆞ나흔 ᄒᆞᆼ샹 ᄀᆞᆺ흔 모양으로 나오ᄂᆞᆫ 거시매
갓가온 디방 사ᄅᆞᆷ들이 불 나오ᄂᆞᆫ 모양을 알고 조심ᄒᆞ야
너무 갓가이 거쳐 아니ᄒᆞᄂᆞᆫ 고로
해로온 것도 업고
보기도 됴흔 거시오
둘흔 별 모양으로 나오ᄂᆞᆫ 거시니
그거ᄉᆞᆫ 미리 짐쟉ᄒᆞᆯ 수가 업서
홀연이 큰 소ᄅᆡ 놀납게 나며
산이 터져 불바다히 되여셔
급히 흘너 닥치ᄂᆞᆫ 대로 모도 ᄉᆞᆯ와 업시ᄒᆞᄂᆞ니
그 불이 나오ᄂᆞᆫ 구녕에셔 연긔와 ᄌᆡ와 돌이 비오ᄃᆞᆺ ᄒᆞ야
먼 ᄃᆡᄭᆞ지 만히 ᄯᅥ러지ᄂᆞᆫ 고로
나제도 어두온 밤과 ᄀᆞᆺ치 캄캄ᄒᆞ니라
화산에셔 나오ᄂᆞᆫ ᄌᆡᄂᆞᆫ 검은 눈과 ᄀᆞᆺ치
먼 ᄃᆡ 잇ᄂᆞᆫ 집이나 초목이나 곡식 ᄀᆞᆺ흔 거ᄉᆞᆯ 다 덥고
화산 불긔운에 녹은 돌도 비 모양으로 만히 ᄯᅥ러져
사ᄅᆞᆷ과 륙츅을 죽이고
그 더운 바람 긔운에 숨쉴 수 업ᄂᆞ니라
디동도 미리 일뎡 짐쟉ᄒᆞᆯ 수 업ᄂᆞᆫ 거시오
ᄯᅩ 화산보다 무셔온 거시라
화산이 별모양으로 불을 내ᄂᆞᆫ 거ᄉᆞᆫ
바로 시방 잇ᄂᆞᆫ 화산과 흔이 그 젼 화산에셔만 대개 나오니
그 멀니셔 거쳐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무셔올 것 업ᄉᆞ나
디동은 아모 디방이나 되ᄂᆞ니
디동이 대개 ᄒᆡ마다 삼만 번이나 되ᄂᆞᆫ 즁에 대단치 아닌 거시 만흐ᄃᆡ
큰 디동에ᄂᆞᆫ 크게 해가 무셥게 나니
십이 년 젼 일본셔 ᄒᆞᆫ 번 디동에 사ᄅᆞᆷ 삼만 명이 즉ᄉᆞᄒᆞ엿고
ᄯᅩ 지난 봄 양력 ᄉᆞ월 십팔 일에 미국 상항 읍ᄂᆡ에셔 디동이 잇서
아ᄎᆞᆷ 다ᄉᆞᆺ 시 십오 분에 시작ᄒᆞ야
반 분 동안에 십리 ᄉᆞ이에 잇ᄂᆞᆫ 집을 다 문희치고
사ᄅᆞᆷ 쳔 명을 죽이고
ᄯᅩ 불 ᄯᆡ문에 큰 화ᄌᆡ가 나서
닷ᄉᆡ 동안에 여러 집을 형용도 업게 ᄒᆞ엿고
요ᄉᆞ이 다ᄅᆞᆫ 디진에도 사ᄅᆞᆷ 죽은 거시 젹지 아닌 거ᄉᆞᆯ
우리 신문에 죵죵 말ᄒᆞ엿거니와
이런 거ᄉᆞᆯ 알면
ᄌᆞ연 ᄉᆡᆼ각ᄒᆞ야 알 거시 두 가지 잇ᄉᆞ니
그 ᄒᆞ나흔 화산과 디진에 연고ᄂᆞᆫ 룡(龍) ᄀᆞᆺ흔 귀신으로 말ᄆᆡ암아 된다 ᄒᆞᄂᆞᆫ 말이 ᄯᅳᆺ업ᄂᆞᆫ 소ᄅᆡᆫ 줄을 알 거시오
그 둘흔 사ᄅᆞᆷ이 암만 힘쓰고 암만 지식을 ᄇᆡ홀지라도
이런 거ᄉᆞᆯ 면치 못ᄒᆞᆫ즉
우리 사ᄅᆞᆷ이 이 셰샹에 실샹 약ᄒᆞᆫ 줄을 알고
교만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버셔ᄇᆞ릴지어다
관보 대개
◎대샤ᄅᆞᆯ ᄂᆞ리심
황샹 폐하ᄭᅴᄋᆞᆸ셔 금번 황태ᄌᆞ 뎐하 가례의 경ᄉᆞ로
특별이 광탕ᄒᆞᄋᆞᆸ신 휼뎐의 조칙을 ᄂᆞ리샤
법부와 륙군 법원이며 각 ᄒᆡ ᄌᆡ판소 ᄌᆡ슈 즁
비록 륙범 죄인이라도 이결슈 미결슈ᄅᆞᆯ 물론ᄒᆞ고
그 졍젹을 참구ᄒᆞ야
가히 감등ᄒᆞᆯ 쟈ᄂᆞᆫ 감등ᄒᆞ고
방송ᄒᆞᆯ 쟈ᄂᆞᆫ 즉시 방송ᄒᆞ며
기즁에 년 칠십 이샹과 십오 셰 이하된 쟈ᄂᆞᆫ 특별이 방송케 ᄒᆞ라 ᄒᆞ옵셧다더라
국ᄂᆡ 잡보
경긔보
○협잡이 잡힘
황태ᄌᆞ 가례날에 산젼병문 등디에셔 엇던 쟈ㅣ 구경ᄒᆞᄂᆞᆫ 녀인의 은빈혀ᄅᆞᆯ ᄲᆡ다가 슌검의게 잡혓ᄂᆞᆫᄃᆡ
그 놈은 본ᄃᆡ 과쳔 관악산 삼막ᄉᆞ 즁에 ᄒᆡᆼ운이라 ᄒᆞᄂᆞᆫ 쟈ㅣ니
ᄒᆞᆼ샹 셔울에 두류ᄒᆞ며 협잡으로 업을 삼ᄂᆞᆫ 쟈ㅣ라더라
○얼어 죽음
슈표교 등디에셔 일월 이십구 일 밤에 엇던 사나희 ᄉᆞ십 셰 가량 된 사ᄅᆞᆷ이 얼어 죽엇다더라
○죄슈ᄅᆞᆯ 방송ᄒᆞᆷ
한셩 ᄌᆡ판소에셔 금번 샤뎐 죠ᄎᆡᆨ을 봉승ᄒᆞᆫ 법부 훈령에 ᄃᆡᄒᆞ야
방송ᄒᆞᆫ 죄인의 실수ᄅᆞᆯ 위션 법부에 슈보ᄒᆞ엿ᄂᆞᆫᄃᆡ
이결수 감등쟈가 ᄉᆞ십칠 명이오
방셕ᄒᆞᆫ 쟈가 삼십팔 명이오
십오 셰 이하로 방셕ᄒᆞᆫ 쟈가 이 명이오
미결슈 방셕ᄒᆞᆫ 쟈가 삼십 명이라더라
○별슌검
근일 셩ᄂᆡ에 적경이 대치ᄒᆞᆷ으로
일본 슌사가 우리나라 복ᄉᆡᆨ을 입고
밤이면 별반 경찰ᄒᆞᆫ다더라
○협잡 ᄒᆡᆼ패
양쥬 광릉쳔 부근에 소위 부샹이라 청ᄒᆞᄂᆞᆫ 협잡ᄇᆡ들이 부샹 텹지ᄅᆞᆯ ᄑᆞᆫ다 ᄒᆞ고
촌에 ᄃᆞᆫ니며 농민을 위협 륵입ᄒᆞ며
도로샹 ᄒᆡᆼ인의 쥬머니ᄅᆞᆯ 털어
잇ᄂᆞᆫ 젼량을 몰수히 ᄲᆡ아사 가니
쟝ᄉᆞ길이 막히고 민심이 ᄆᆡ우 소동ᄒᆞ다더라
츙쳥보
●옥쳔 염병
요ᄉᆞ이 옥쳔 등디에 염병이 대치ᄒᆞᆫᄃᆡ
옥쳔읍에셔만 날마다 죽ᄂᆞᆫ 사ᄅᆞᆷ이 ᄭᅳᆫ허지지 아니ᄒᆞᆫ다더라
젼라보
△간부ᄅᆞᆯ 조릐 돌님
젼라북도 고부군 ᄆᆞᆯ목 장터 안 동ᄂᆡ에 죠가 졔족이 사니
다 반명 ᄒᆡᆼ셰ᄒᆞᄂᆞᆫ지라
죠씨 ᄒᆞᆫ 집에 거년 십팔 셰된 무남독녀 규슈가 잇서
흥덕군 김씨와 결혼ᄒᆞ야
작년 칠월에 ᄒᆡᆼ례ᄒᆞᄂᆞᆫᄃᆡ
신랑은 칠ᄃᆡ 독ᄌᆞ로 나히 십ᄉᆞ 셰오
과모 시하에 조부만 잇ᄂᆞᆫ지라
조부가 손ᄌᆞ 신랑을 ᄃᆞ리고 혼가에 와셔 ᄒᆡᆼ례ᄒᆞ고
신랑만 두고 본 집으로 도라올ᄉᆡ
길헤셔 가막 가치 ᄯᅦ가 지져괴며 길흘 불통케 ᄒᆞᄂᆞᆫ지라
하인들이 아모리 ᄶᅩ차도 흣터지지 안커ᄂᆞᆯ
김 씨 ᄆᆞᄋᆞᆷ에 이샹이 넉이고
ᄯᅩᄒᆞᆫ 루ᄃᆡ 독ᄌᆞ 어린 신랑을 혼자 두고 감을 ᄋᆡ연이 넉여
ᄯᅥ나가지 못ᄒᆞ게 만류ᄒᆞ던 사돈 집으로 다시 드러가매
밤에 안샤랑을 치여 주며 자게 ᄒᆞ니
이 샤랑은 신랑 방 근쳐ㅣ러라
쥬인은 술에 골아 자고
김 씨도 자다가 손ᄌᆞ 신랑이 잘 자ᄂᆞᆫ가 ᄒᆞ고
그 방 근쳐 챵문에 가 드ᄅᆞ니
엇던 어룬의 목소ᄅᆡ 나거ᄂᆞᆯ
하인들을 불너 신랑 방문을 열어 보니
과연 편발 ᄋᆞᄒᆡ와 며ᄂᆞ리 ᄲᅮᆫ이오
손ᄌᆞᄂᆞᆫ 업ᄂᆞᆫᄃᆡ ᄎᆞ진즉
병풍 뒤에 송장으로 잇ᄂᆞᆫ지라
김씨가 이ᄅᆞᆯ 보고 닐ᄋᆞ기ᄅᆞᆯ
근 칠십 로물이 칠ᄃᆡ 독ᄌᆞᄅᆞᆯ 죽이고 살아 무엇ᄒᆞ리오 ᄒᆞ며
칼노 간부 ᄋᆞᄒᆡᄅᆞᆯ ᄶᅵᆯ너 죽이고 ᄌᆞ살ᄒᆞ며
쥬인은 술이 ᄭᆡ여 이 일을 알고
ᄒᆡᆼ셰 반명에 루츄ᄒᆞ다 ᄒᆞ야 ᄌᆞ살ᄒᆞ며
신랑의 쟝모도 그 새 사돈ᄃᆡᆨ이 이 쇼식을 듯고 ᄌᆞ살ᄒᆞ엿다 ᄒᆞ매
ᄯᅩ ᄌᆞ살ᄒᆞᆫ지라
이 더러온 계집년을 즉디에 쳐죽일 거시로ᄃᆡ
법부에 보고ᄒᆞᆫ 후
쳐단ᄒᆞ려 ᄒᆞ더니
법부에셔 지령ᄒᆞ기ᄅᆞᆯ
각 도 각 읍으로 조릐 돌닌 후 환슈ᄒᆞ라 ᄒᆞᆫ지라
음력 십월 일 일브터 시작ᄒᆞ야 조릐 돌니ᄂᆞᆫᄃᆡ
코ᄅᆞᆯ ᄯᅮᆯ코 쇠사슬노 ᄭᅰ여 ᄭᅳᆯ고 ᄃᆞᆫ니며
의복은 신ᄒᆡᆼ ᄯᅢ에 닙엇던 대로
록의홍샹에 당의와 죡도리ᄅᆞᆯ 씌웟시며
그 간부 ᄋᆞᄒᆡ 놈은 이 계집의 외륙촌이라 ᄒᆞ니
간부 죄도 무셥고 ᄌᆞ살죄도 무셥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