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금광을 금ᄒᆞᆯ 것
젼라북도 진산군에ᄂᆞᆫ 금과 검찰 윤이병씨가 농샹공부 훈령이라고 ᄒᆡ군에 도부ᄒᆞ고
인민의 뎐답을 무란 파굴ᄒᆞᆷ으로
민원이 쟈쟈ᄒᆞ다더라
경샹보
▲탄환의 죽음
동ᄅᆡ항에 거류ᄒᆞᄂᆞᆫ 일인 죠목이라ᄂᆞᆫ 사ᄅᆞᆷ이 고기 잡이ᄒᆞᆯ ᄎᆞ로
긔장군 사ᄂᆞᆫ 한인 일명을 ᄃᆞ리고
어션 일쳑에 고기 잡ᄂᆞᆫ 슈진포ᄅᆞᆯ 싯고
ᄒᆡ항 오륙도 압바다헤 나아가
그 슈진포ᄅᆞᆯ 놋타가 실슈가 되여
한일인 이 명이 일시에 그 슈진포 탄환에 마져 죽엇다더라
황ᄒᆡ보
▲ᄌᆡ령 일진회의 ᄐᆡ도
일진회ᄅᆞᆯ 챵셜ᄒᆞᆯ ᄯᅢ에 쥰쥰우민이 만히 입참ᄒᆞ야 돈을 만히 밧치면
대신 관찰 군슈ᄅᆞᆯ ᄒᆞᆫ다 ᄒᆞ야 탕진 가산ᄒᆞ여
류리걸식쟈ㅣ 부지기수ㅣ라
엄동셜한에 굴머죽게 되매 ᄌᆞ퇴ᄒᆞ려 ᄒᆞ나
일진회 회쟝이 집집이 ᄃᆞᆫ니며
위혁으로 십오량식 륵ᄇᆡᄒᆞ니
뎌 우둔ᄒᆞᆫ ᄇᆡᆨ셩은 엇지ᄒᆞᆯ 바ᄅᆞᆯ 모로고
막즁 국셰도 못 물며 몬져 일진회로 ᄆᆡ양 셰ᄅᆞᆯ 밧치니
ᄉᆞ^법관 등은 엄금ᄒᆞᆯ 법이 업ᄂᆞᆫ지
ᄇᆡᆨ셩의 ᄌᆡ산 탕진ᄒᆞᆷ을 보고도 ᄀᆞ만이 잇다더라
집안을 증거ᄒᆞᄂᆞᆫ 집안 사ᄅᆞᆷ을 가히 밋을 거시라
●일진회와 텬도회에 드러간 사ᄅᆞᆷ의 말을 드ᄅᆞ면
그 회들이 무어신지 알기 쉬오니
이 두 회의 회쟝들이 일본 동경에 대한 쳥년 ᄌᆞ뎨들을 파송ᄒᆞ야 공부ᄒᆞ엿ᄂᆞᆫᄃᆡ
그ᄂᆞᆫ 대한 쇼년 단지 학ᄉᆡᆼ 이십일 명〔斷指 學生 二十一名〕이라
이 학ᄉᆡᆼ들이 그 두 회쟝들의게 편지ᄅᆞᆯ 보낸 거ᄉᆞᆯ 각 신문에도 긔ᄌᆡᄒᆞ엿거니와
우리 경향신문에도 ᄯᅩᄒᆞᆫ 긔록ᄒᆞ노니
온 ᄇᆡᆨ셩이 그런 거ᄉᆞᆯ 보아야
우리나라희 일을 곳치려 ᄒᆞᄂᆞᆫ 협잡군을 알니로다
손병희ᄂᆞᆫ 텬도회 회쟝이오
리용구ᄂᆞᆫ 일진회 회쟝이라
손병희〔孫秉熙〕씨의게 보낸 편지
긔톄후 젼아 만복ᄒᆞ오니 앙하ᄒᆞ오며
류학ᄉᆡᆼ 등은 다 잘 잇ᄉᆞᆯ ᄯᅡ름이오
ᄎᆔ송 좌하가 인민의 ᄌᆡ물을 모화 학ᄉᆡᆼ을 양육ᄒᆞᄂᆞᆫ 본의가 명예만 ᄎᆔᄒᆞᆷ인가
국가ᄅᆞᆯ 위ᄒᆞᆷ인가
만일 나라흘 위ᄒᆞ야 션ᄇᆡᄅᆞᆯ 양육ᄒᆞᆫ다 ᄒᆞᆯ진대
학ᄉᆡᆼ의 일이 ᄌᆞ긔 일보다 즁ᄒᆞᆯ 터히오
교즁 ᄉᆞ무만 못ᄒᆞ지 아닐 터이어ᄂᆞᆯ
몸을 위ᄒᆞᄂᆞᆫ ᄃᆡᄂᆞᆫ 거쳐가 ᄀᆞ장 화려ᄒᆞ고
츌입시에 마챠ᄅᆞᆯ ᄐᆞ고
쳡이 둘식 셋식 좌우에 시봉ᄒᆞ야 ᄒᆞᆫ 셰샹 즐거옴을 쾌케 ᄒᆞ며
교즁 일에 당ᄒᆞ여도
일변 교당을 짓고
일변 신문을 발간ᄒᆞ야
졔반 등ᄉᆞᄅᆞᆯ 다 쥰비ᄒᆞ엿ᄉᆞᆯ ᄲᅮᆫ더러
ᄯᅩ 신문샹에 긔ᄌᆡᄒᆞᆫ 거ᄉᆞᆯ 본즉
의연금 낸 거시 ᄇᆡᆨ만 원에 니ᄅᆞ럿스되 지어
류학ᄉᆡᆼ 학비ᄂᆞᆫ 여가가 업다 칭ᄒᆞ고
지우금 닐곱 ᄃᆞᆯ을 지발치 아니ᄒᆞ야
삼동에 죽어가ᄂᆞᆫ 목숨들이 이ᄇᆡᆨ반 호소ᄒᆞ고
만단 ᄋᆡ걸ᄒᆞ여도 일ᄌᆞ 반구의 회답도 업ᄉᆞ니
대뎌 교쥬란 거ᄉᆞᆫ 덕을 펴고 목숨 살니기로 소임을 삼거ᄂᆞᆯ
슬프다 ᄉᆡᆼ등의 긔한도 골ᄒᆞᆫ 경샹을 텽이불문ᄒᆞ고
물니쳐 도라보지 아니ᄒᆞ니
교쥬의 ᄎᆡᆨ임이 무어시며
ᄉᆞ뎨 간의 리ᄅᆞᆯ 거졀ᄒᆞ니
다시 무ᄉᆞᆷ 말ᄒᆞ오릿가
본ᄃᆡ ᄉᆡᆼ등의 원방 류학이 ᄋᆡ국ᄒᆞᄂᆞᆫ 열셩에셔 삼겻ᄉᆞᆫ즉
쳔신만고ᄒᆞ여도 공부ᄒᆞ던 거ᄉᆞᆯ 즁도에 폐지ᄒᆞᆯ 수 업ᄂᆞᆫ 고로
혈심으로 결의ᄒᆞ기ᄅᆞᆯ
우리들이 본ᄃᆡ 집이 가난ᄒᆞ야
학비ᄅᆞᆯ 판츌치 못ᄒᆞᆯ지니
로동ᄒᆞᄂᆞᆫ 수밧게 계ᄎᆡᆨ이 업ᄉᆞᆫ즉
비록 로동을 ᄒᆞ면셔라도 졸업ᄒᆞ기 젼에ᄂᆞᆫ 죽어도 귀국지 안키로 동심동ᄆᆡᆼᄒᆞᄂᆞᆫᄃᆡ
각기 스ᄉᆞ로 그 일홈을 쓰고
스ᄉᆞ로 그 손가락을 ᄭᅳᆫ허
도쟝 ᄃᆡ신에 그 셩명 밋테 피 ᄶᅵᆨ은 쟈ㅣ 이십일인이라
ᄌᆞ금 이후로 동ᄆᆡᆼᄒᆞᆫ 이십일 인은 나제ᄂᆞᆫ 로동ᄒᆞ야 벌고
밤에ᄂᆞᆫ 공부ᄒᆞ야
서로 우리 힘으로 벌어 공부ᄒᆞ기로 작뎡ᄒᆞ고
좌하의 문하에ᄂᆞᆫ 죵젹을 ᄭᅳᆫ키로
여러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이 일톄 되여 이에 앙고ᄒᆞ오니 하량ᄒᆞ시오
여불비샹
리용구(李容九)씨의게 보낸 편지
○좌하가 수십년 ᄅᆡ로 보국안민ᄒᆞᆫ다 칭ᄒᆞ고
십삼 도 각 군에 ᄃᆞᆫ니며
감언리셜노 민심을 단회ᄒᆞ여
ᄇᆡᆨ셩의 ᄌᆡ물을 ᄎᆔ렴ᄒᆞ매
쥰쥰무ᄆᆡᆼ들이라도 보국안민ᄒᆞᆫ다ᄂᆞᆫ 말에 감발ᄒᆞ야
경가 파산ᄒᆞ야 가며
진력츌의ᄒᆞᆫ 거ᄉᆞᆯ 대강만 회계ᄒᆞ더라도 몃 ᄇᆡᆨ만원이어ᄂᆞᆯ
좌하가 쳔쥬엄즁 영등으로 더브러 어엿븐 쳡을 ᄉᆞ쳐에 엇어두고
금의옥식으로 호강ᄒᆞ기에 몃 ᄇᆡᆨ만원을 다 업시ᄒᆞ엿ᄉᆞ니 슬프다
즁인이 츌의ᄒᆞᆫ 거시 좌하ᄅᆞᆯ 위ᄒᆞᆷ인가
나라흘 위ᄒᆞᆷ인가
나라흘 위ᄒᆞ야 츌의ᄒᆞᆫ 돈을 가지고 국ᄉᆞ에ᄂᆞᆫ 일비지력도 돕지 안코
ᄯᅩ ᄇᆡᆨ셩의 일에도 ᄒᆞᆫ 사ᄅᆞᆷ의 곤ᄒᆞᆷ도 보호ᄒᆞ여 주지 안코 일ᄒᆞᆫ다ᄂᆞᆫ 거시 불과 쳡 두고 살 질 ᄯᆞᄅᆞᆷ이니 그런즉
말노ᄂᆞᆫ 보국안민이나 실샹은 ᄇᆡᆨ셩 탐학ᄒᆞᆷ이 막심ᄒᆞ고
일홈인즉 텬도교ㅣ라
일진회라 ᄒᆞ나
실샹은 쳡 기르ᄂᆞᆫ 일이로다
파산ᄒᆞ고 류리ᄒᆞᄂᆞᆫ 동포ᄅᆞᆯ ᄉᆡᆼ각ᄒᆞ면
분ᄒᆞ고 슬퍼셔 피눈물이 흐르ᄂᆞᆫ 줄 ᄭᆡᄃᆞᆺ지 못ᄒᆞ겟고
학ᄉᆡᆼ의 일노 말ᄒᆞ여도
여러 ᄒᆡ 탕패 가산ᄒᆞᆫ ᄌᆞ손들을 만리 타국에 보내고
칠삭이나 학비ᄅᆞᆯ 지발치 아냐셔
편지와 뎐보로 살녀 달나고 쳔만 번 긔별ᄒᆞ되
ᄃᆡ면ᄒᆞ여셔ᄂᆞᆫ 보내마 ᄒᆞ고
도라서셔ᄂᆞᆫ 그만이니
엇지ᄒᆞ야 이러케 신도 업고 의리도 업ᄂᆞ닛가
ᄉᆡᆼ등의 외국 류학이 ᄋᆡ국 셩심에셔 낫ᄉᆞ니
비록 쳔신만고 ᄒᆞ여도
반도이폐ᄂᆞᆫ 못ᄒᆞᆯ지라
(이 아ᄅᆡᄂᆞᆫ 손병희씨의게 보낸 편지 ᄉᆞ의와 ᄀᆞᆺ흔ᄃᆡ
ᄭᅳᆺ헤 말ᄒᆞ기ᄅᆞᆯ
불츙불량 무의무신ᄒᆞᆫ 좌학의게ᄂᆞᆫ 영영 의뢰치 안키로 ᄒᆞᆫ다 ᄒᆞ엿다라)
광무 십일년 일월 팔일
본샤 광고
시방브터 우리 경향신문을 보시ᄂᆞᆫ 쳠군ᄌᆞ들이 거쥬 셩명을 곳칠 것 잇거든
젼ᄃᆡ봉을 곳쳐 본샤로 보내시되
ᄃᆡ젼 십젼식을 보내시ᄋᆞᆸ
외국 잡보
일본보
○특명 젼권 대ᄉᆞ
일월 십오 일에 법국 특명 젼권 대ᄉᆞ(特命 全權 大使) 제라르씨가 새로 일본에 쥬탑ᄒᆞ기로 왓ᄂᆞᆫᄃᆡ
일본 황뎨ᄭᅴᄋᆞᆸ셔 대례로 궁ᄂᆡ에 마잣다더라
○특명 젼권 대ᄉᆞ
이왕 동아라사의 부왕(副王) 알넥시멥씨ᄂᆞᆫ 일본으로 삼월 분에 류람ᄒᆞ겟다더라
쳥국보
●민영익씨 ᄉᆞ건
샹ᄒᆡ에 쥬탑ᄒᆞᆫ 일본 공ᄉᆞ가 그곳에 잇ᄂᆞᆫ 민영익씨ᄅᆞᆯ 잡으라 ᄒᆞ엿더니
ᄆᆞᆺᄎᆞᆷ ᄒᆡ씨가 츌타ᄒᆞ엿거ᄂᆞᆯ
잡으려 온 쟈들이 그 집을 ᄂᆡ뎡 돌입ᄒᆞ야
가졍 집물을 수다히 가져갓ᄂᆞᆫᄃᆡ
여러 신문샹에 긔ᄌᆡᄒᆞ기ᄅᆞᆯ
무ᄉᆞᆷ 대한 국ᄉᆞ로 인ᄒᆞ야 이러케 된 바ㅣ라 ᄒᆞ엿ᄉᆞ나
그 실샹인즉 민즁뎐ᄭᅴᄋᆞᆸ셔 십칠년 젼에 ᄯᅡ흘 사 주신 거시 잇ᄂᆞᆫᄃᆡ
현아모가 뎌 민영익씨의게 밧을 돈이 잇다 ᄒᆞ야
상ᄒᆡᆼ에 쥬둔ᄒᆞᆫ 일 공ᄉᆞ의게 말ᄒᆞ고 밧게 ᄒᆞᆷ이나
본ᄃᆡ 이런 빗바지가 뎌 현아모의게 업다 ᄒᆞ며
ᄯᅩ 민영익씨ᄂᆞᆫ 츌타ᄒᆞ엿시나
미구에 득달ᄒᆞ야 ᄌᆡ판ᄒᆞ겟다더라
셔인도 군도보
●ᄒᆡ일과 디진
일월 이십삼 일 샹항 뎐보ᄅᆞᆯ 보니
셔인도 군도에 여러 ᄎᆞ례로 ᄒᆡ일이 되엿ᄂᆞᆫᄃᆡ
하란국에 쇽ᄒᆞᆫ ᄒᆞᆫ 셤에셔만 ᄒᆡ일노 덥혀 죽은 쟈ㅣ 일쳔오ᄇᆡᆨ명이오
ᄯᅩ 디진이 각금 된다더라
(셔인도 군도 西印度 群島ᄂᆞᆫ 합즁국 근쳐 북태셔양에 잇서 셔양을 ᄇᆞ라봄과 ᄀᆞᆺ흔 고로
셔인도 군도ㅣ라 ᄒᆞ며
ᄯᅩ 동인도 군도 東印度 群島 북태평양에 잇ᄂᆞᆫ 것과 분별ᄒᆞᆷ이라
덕국보
△국회 션거
이왕에 국회 션거시에 황뎨의 셩지대로 아니ᄒᆞᆷ으로 퇴각이 되엿더니
일월 이십구 일에 다시 국희ᄅᆞᆯ 션거ᄒᆞ엿ᄂᆞᆫᄃᆡ
이번 ᄲᅩᆸ힌 쟈들은 황뎨 셩의에 합당ᄒᆞᆫ 이라더라
▲셕탄광이 문허짐
임월 이십구 일 로든읍에 잇ᄂᆞᆫ 셕탄광이 문허져
역부들이 치여 죽엇ᄂᆞᆫᄃᆡ
발셔 시톄 일ᄇᆡᆨ륙십오 명ᄅᆞᆯ ᄎᆞ졋다더라
○셕탄광의 포발
일월 이십팔 일 사르버륵 디방에셔 셕탄굴이 터져
일ᄇᆡᆨ이십오 명을 죽이고
삼ᄇᆡᆨ 명을 산톄대로 뭇엇다더라
셔양보
▲대한과 대풍
일월 말일 뎐보ᄅᆞᆯ 보니
각 셔양국에 치위와 바람이 몹시 니러난 즁
뎨일 덕국이 대단ᄒᆞ고
디즁ᄒᆡ와 북ᄒᆡ 근쳐에 포풍이 대작ᄒᆞ야
수다ᄒᆞᆫ 션쳑이 파샹ᄒᆞ니
근ᄅᆡ 뎨일 큰 변이라더라
◉물픔 시가
●셔울쟝 (당오)
샹미 ᄆᆡ 승 十兩
즁미 ᄆᆡ 승 九兩
하미 ᄆᆡ 승 七兩 五戔
콩 ᄆᆡ 승 六兩
ᄒᆡ팟 샹 ᄆᆡ 승 八兩 五戔
하 ᄆᆡ 승 七兩 五戔
밀 ᄆᆡ 승 五兩 五戔
보리 ᄆᆡ 승 三兩
좁ᄊᆞᆯ ᄆᆡ 승 七兩
당목 ᄆᆡ 필 샹 三百七十兩
즁 三百三十五兩
하 三百十兩
ᄆᆡ 쳑 샹 六兩
즁 五兩 五戔
하 四兩 五戔
광목 ᄆᆡ 필 샹 三百三十七兩 五戔
즁 三百二十八兩
하 二百九十兩
ᄆᆡ 쳑 샹 五兩 五戔
즁 四兩 五戔
면쥬 ᄆᆡ 필 샹 三百二十兩
즁 二百五十兩
하 一百七十兩
뵈 ᄆᆡ 필 샹 二百五十兩
즁 一百五十兩
하 六十五兩
무명 난ᄂᆞᆫ 실
ᄒᆞᆫ 통 一百八十五兩
셕유 ᄒᆞᆫ 통
샹픔 一百七十二兩 五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