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 연대: 1899
  • 저자: 안세화
  • 출처: 京鄕新聞
  • 출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자료
  • 최종수정: 2017-01-01

다ᄅᆞᆫ 두서너 곳에도 눈사태로 ᄉᆡᆼ명이 만히 샹ᄒᆞ엿ᄂᆞᆫᄃᆡ

시방 됴사 즁이라더라

함경보

●명의

안변 우익샤 챵평동ᄂᆡ 사ᄂᆞᆫ 김츈화〔金春華〕씨가 독ᄌᆞ로써

십오 셰에 우연히 셔울 남촌 슉동 김진ᄐᆡᆨ의 집에 류슉ᄒᆞ다가

의셔〔醫書〕를 쥬야 공부ᄒᆞᆫ지라

ᄒᆡ씨의 ᄌᆞ당이 거년 구월 십구 일에 병드러 젼톄ᄅᆞᆯ 굴신치 못ᄒᆞᄂᆞᆫ 고로

십여 의원들을 드려 병을 다ᄉᆞ리나

삼ᄉᆞ삭 간 약ᄎᆡ 의슐들 치공ᄉᆞ로 무여 탕진 가산이 되여 가되

병은 낫지 아니커ᄂᆞᆯ

ᄒᆡ씨의 부친이 ᄌᆞ긔 아ᄃᆞᆯ이 셔울 잇단 말을 듯고 젼인ᄒᆞᆫ지라

하향ᄒᆞ야 가보니

ᄌᆞ긔 모친 병셰가 졈졈 위즁ᄒᆞ거ᄂᆞᆯ

젼에 왕ᄅᆡᄒᆞ던 의원들은 뎡지 식히고

ᄌᆞ긔 혼쟈 모친 병을 구완ᄒᆞᆫ 지 ᄒᆞᆫ ᄃᆞᆯ 안헤 젼톄가 여젼ᄒᆞ다 ᄒᆞ니

무론 모인ᄒᆞ고 이런 병에 얽히거든

이 유명ᄒᆞᆫ 김츈화씨ᄅᆞᆯ ᄎᆞ자 약 시셰ᄅᆞᆯ ᄒᆞ시ᄃᆡ

함경남도 덕원 원산항 관교동에 시방 산다 ᄒᆞᄋᆞᆸ

황ᄒᆡ보

▲텬치

신쳔 셩월방 구룡촌에 사ᄂᆞᆫ 뎐일셩〔田日成〕이ᄂᆞᆫ 이젼브터 창고직이로

작년 십일월 분에 문화 삼승 뎐감〔田監〕을 마련ᄒᆞᄂᆞᆫᄃᆡ

근동 사ᄂᆞᆫ 협잡ᄇᆡ 리승셔〔李承瑞〕와 문경운〔文景云〕등이 ᄭᅬ여 말ᄒᆞᄃᆡ

시방 문화 삼승 뎜감이 락직이 되니

ᄌᆞᄂᆡ가 돈 ᄇᆡᆨ이나 주면

우리가 아모됴록 쥬션ᄒᆞ야 뎐감을 식여주마 ᄒᆞ니

즉시 허락ᄒᆞᆫ 지 몃칠 후에 ᄯᅩ 이 두 놈이 와셔 말ᄒᆞ기ᄅᆞᆯ

돈 ᄇᆡᆨ은 좀 부죡ᄒᆞ니 그 일 셩ᄉᆞᄒᆞ랴면 돈 쳔이나 들겟ᄉᆞ니

엇지ᄒᆞ려 ᄒᆞᄂᆞ뇨

뎐일셩이가 ᄃᆡ답ᄒᆞᄃᆡ

사내 대쟝부가 셰샹에 나셔 셩명이나 류젼ᄒᆞᆯ 터히니

ᄌᆡ물 ᄒᆞ여 무엇ᄒᆞ리오 ᄒᆞ며

탕진 가산ᄒᆞ고 잇ᄂᆞᆫᄃᆡ

ᄯᅩ 몃칠 후 뎌 협잡군들이 와 말ᄒᆞ기ᄅᆞᆯ

그 일이 셩ᄉᆞ되엿ᄉᆞ니 큰 잔ᄎᆡ나 ᄇᆡ셜ᄒᆞ쇼 ᄒᆞ매

뎐가가 즐겨 ᄊᆞᆯ 열 말노 슐ᄒᆞ고 원근에 통긔러니

뎌 건달들의 말이 문화 군슈의게 이 소임 맛튼 줄이나 알게 ᄒᆞ라 ᄒᆞ고

뎌 협잡ᄇᆡ들이 문화 관쇽과 ᄶᅡ고 뎐일셩이ᄅᆞᆯ 거ᄅᆡ시키지 아닐 ᄲᅮᆫ더러

쥬쟝ᄃᆡ로 ᄶᅵ으며 말ᄒᆞ기ᄅᆞᆯ

너ᄂᆞᆫ 루ᄃᆡ 창고직이로 샹놈인ᄃᆡ

아모리 ᄀᆡ화라 ᄒᆞᆫ들 타관 원님을 마고 보랴 ᄒᆞᄂᆞ냐

어셔 나가라 ᄒᆞ매

긔가 막혀 제 집에 도라와 타 동ᄂᆡ 모로게 그 열 ᄆᆞᆯ 술을 동ᄂᆡ 사ᄅᆞᆷ과 부ᄇᆡᄒᆞ니

동ᄂᆡ 사ᄅᆞᆷ들은 하 공것세 됴화셔 ᄒᆞᄂᆞᆫ ^ 말이

이런 일만 죵죵 잇ᄉᆞ면 돈 업서도 술은 셜치ᄒᆞ겟다 ᄒᆞ엿다더라

헛쇼문

▲문

근ᄅᆡ 경샹도에 퍼진 쇼문이 대황뎨ᄭᅴᄋᆞᆸ셔 승하ᄒᆞ셧다 ᄒᆞ니

진실ᄒᆞᆫ 말이며

ᄯᅩ 국채로 인ᄒᆞ야 온 ᄇᆡᆨ셩이 십 년 동안 담ᄇᆡᄅᆞᆯ 못 먹겟고

먹으랴면 벌금이 잇다 ᄒᆞ니 그러ᄒᆞ냐

▲답

다ᄒᆡᆼ히 우리나라 대황뎨 폐하ᄭᅴᄋᆞᆸ셔 신형이 강ᄐᆡᆨᄒᆞ샤

국가ᄅᆞᆯ 다ᄉᆞ리시니

일뎡코 이런 헛쇼문은 입밧긔 낼 것도 아니오

ᄆᆞᄋᆞᆷ에 ᄉᆡᆼ각도 ᄒᆞᆯ 거시 아니니라

국채 보샹 의무금은 ᄇᆡᆨ셩이 ᄉᆞᄉᆞ 됴흔 ᄆᆞᄋᆞᆷ으로 ᄒᆞ기에

십 년 동안 담ᄇᆡ 못 먹게 ᄒᆞ거나

혹 먹ᄂᆞᆫ 이의게 벌금ᄒᆞᆯ 바ㅣ 아니니

무론 모인ᄒᆞ고 담ᄇᆡᄅᆞᆯ ᄆᆞᄋᆞᆷ 노코 먹을 거시라

그러나 됴흔 일에 협잡이 셕기ᄂᆞ니

이러므로 국채 의무금이라 층ᄒᆞ고

혹 ᄇᆡᆨ셩의게 돈을 울여 먹으니 조심ᄒᆞᆯ지니라

외국 잡보

쳥국과 일본보

▲ᄉᆞᆷ림 ᄉᆞ건

쳥국과 일본국이 샹약ᄒᆞᆫ 후

압록강 나무ᄅᆞᆯ 작벌ᄒᆞ겟다 ᄒᆞ나

그 판결이 아니 되엿ᄂᆞᆫᄃᆡ

근일에 일인들이 무란이 벌목ᄒᆞᄂᆞᆫ 고로

쳥국 졍부에셔 일본 졍부에 죠회ᄒᆞ기ᄅᆞᆯ

압록강 슈목 등이 본시 우리나라희 거신즉

뎌 벌목ᄒᆞᄂᆞᆫ 일인을 금단ᄒᆞ고

만약 살 ᄆᆞᄋᆞᆷ이 잇ᄉᆞ면 돈주고 살 거시오

졔 ᄆᆞᄋᆞᆷ대로 갑업시 ᄎᆞ지ᄒᆞ지 못ᄒᆞ게 조쳐ᄒᆞ라 ᄒᆞ엿다더라

만쥬보

△총독 ᄒᆡᆼᄉᆞ

봉텬 총독이 타국인을 ᄂᆡ셩에 거류치 못ᄒᆞ게 ᄒᆞ매

아영일 삼국 공ᄉᆞ들이 죠회ᄒᆞ나

덕국 공ᄉᆞᄂᆞᆫ 아모 말도 아니ᄒᆞᆫ다더라

려송〔필닙비나〕보

▲ᄌᆞ립의 소망

미국에셔 려송 셤으로 인ᄒᆞ야 ᄌᆡ력을 만히 드렷ᄉᆞ나

미국에셔 동ᄯᅥ러지게 멀기에

뎌 려송셤에 ᄌᆞ립지권을 내줄 공의ᄅᆞᆯ 미국 졍부에 뵈이ᄂᆞᆫ 쟈ㅣ 만흐나

아직 미국 졍부에셔 결단치 아닛ᄂᆞᆫ다더라

아라사보

●두마의 량단

나라흘 반ᄃᆡᄒᆞᄂᆞᆫ 두마 의원들이 극력 쥬션ᄒᆞ야

이왕 국ᄉᆞ 범인들을 샤뎐ᄒᆞ기로 샹달ᄒᆞ매

나라흘 보필ᄒᆞᄂᆞᆫ 두마 의원들은 샹소ᄒᆞᄃᆡ

졍치ᄅᆞᆯ 도라보지 안코

아모 죄인이든지 방송ᄒᆞ쟈 ᄒᆞ매

온 두마 의원들을 황뎨ᄭᅴ셔 구츅ᄒᆞᆷ이 가타 ᄒᆞ니

량단지셰ᄂᆞᆫ 바로 잡기 어렵다더라

법국과 덕국보

▲약됴의 ᄒᆡ셕〔解釋〕

본월 십오일 론돈 뎐보에 닐넛ᄉᆞᄃᆡ

알제시라쓰에셔 마로고국 ᄉᆞ건으로 인ᄒᆞ야

태셔양 각국이 공의 약됴ᄒᆞ매

법국과 이스바니아국이 마로고ᄅᆞᆯ 더옥 샹관ᄒᆞ겟다ᄂᆞᆫ 졀목을 ᄒᆡ셕ᄒᆞᄂᆞᆫ 경우에

법국과 덕국 간에 ᄆᆡ우 의견이 달나

불온ᄒᆞᆫ 즁이라더라

●이등의 환임

ᄌᆡ작일 오후에 이등 후쟉이 환임ᄒᆞ엿고

의친왕ᄭᅴᄋᆞᆸ셔도 작일 황태ᄌᆞ 뎐하 쳔츄경졀에 참하ᄒᆞ셧다더라

◉물픔 시가

●셔울 쟝 당오

샹미 ᄆᆡ 승 十량

즁미 ᄆᆡ 승 九량 五젼

하미 ᄆᆡ 승 七량 五젼

콩 ᄆᆡ 승 六량 五젼

ᄒᆡ팟 샹 ᄆᆡ 승 九량

즁 ᄆᆡ 승 八량

밀 ᄆᆡ 승 五량 五젼

보리 ᄆᆡ 승 三량 五젼

좁ᄊᆞᆯ ᄆᆡ 승 七량

당목 ᄆᆡ 필 샹 三百六十량

즁 三百五량

하 三百량

ᄆᆡ 쳑 샹 六량

즁 五량 五젼

하 五량

광목 ᄆᆡ 필 샹 三百三十二량 五젼

즁 三百二十五량

하 二百八十량

ᄆᆡ 쳑 샹 五량 五젼

즁 五량

하 四량 五젼

면쥬 ᄆᆡ 필 샹 三百三十五량

즁 二百七十五량

하 二百량

뵈 ᄆᆡ 필 샹 二百五十량

즁 一百五十량

하 七十량

무명 짜ᄂᆞᆫ 실 ᄒᆞᆫ 통 一百七十二량 二젼 五푼

셕유 ᄒᆞᆫ 통 샹 一百七十량

즁 一百五十五량

하 一百五十량

담ᄇᆡ ᄆᆡ 근 샹 二十五량

즁 十五량

하 十량

우피 ᄒᆞᆫ 층 二千六百량

솜 ᄒᆞᆫ 근 열엿 량 즁 二十량

쇼근 六량

소곰 ᄒᆞᆫ 셤 대통 一百八十량

●인쳔 쟝 신화

ᄇᆡᆨ미 十말 十二원

즁미 十말 十원 八十젼

현미 샹 十말 十원 三十젼

즁 十말 九원 九十젼

ᄇᆡᆨᄐᆡ 샹 十말 七원 八十젼

하 十말 七원 四十젼

샹 보리 十말 六원 五十젼

젹두 十말 九원

흑두 十말 八원 七젼

좁ᄊᆞᆯ 샹 十말 四원 六十젼

즁 十말 四원 三十젼

메밀 十말 五원

샹 광목 ᄆᆡ 필 六원 七十五젼

샹 당목 ᄆᆡ 필 六원 三十젼

샹 옥양목 ᄆᆡ 필 七원 三十젼

올ᄉᆞ ᄒᆞᆫ 통 三원 四十二말

솔표 셕유 ᄒᆞᆫ 통 三원 十八젼

광고

룡인 오산소 金德潤氏家에 南草四十餘駄ᄅᆞᆯ 放賣ᄒᆞ겟ᄉᆞ오니

僉君子ᄂᆞᆫ 來臨ᄒᆞ시ᄋᆞᆸ

京鄕新聞 發行所

京城 南署鍾峴

新聞社長 安世華

明治 三十九年 十月 十九日

第三種 郵便物 認可

양력 一千九百七年 三月 二十九日

음력 광무 십일년 뎡미 이월 십륙일

第二四號

경향신문

京鄕新聞

신문가

일년 八十젼 여ᄉᆞᆺ ᄃᆞᆯ 四十젼 ᄒᆞᆫ 쟝 一젼 五리

ᄃᆡ봉 곳칠 ᄃᆡ젼 十젼

광고요

언문 ᄒᆞᆫ 줄

ᄒᆞᆫ 번 二十젼 ᄒᆞᆫ ᄃᆞᆯ 六十젼 일년 六환

한문 ᄒᆞᆫ 줄

ᄒᆞᆫ 번 四十젼 ᄒᆞᆫ 달 十환 二十젼 일년 十환

론셜

이등통감 환임

금번 이등통감 환임시에

대황뎨 폐하의 칙령으로 례식원 관원들이 슈원과 남문 밧 뎡거쟝에 나가 영졉ᄒᆞ고

ᄯᅩ 만흔 대관들이 나가 영졉ᄒᆞᆫ지라

이러ᄒᆞᆷ을 보고 엇던 사ᄅᆞᆷ들은 됴하 즐거워하ᄂᆞᆫ 이도 잇고

엇던 사ᄅᆞᆷ들은 국채보샹이나 ᄭᅳᆺ치 나면

일인들이 다 나가고 태평ᄒᆞᆯ 줄노 알앗더니

엇지ᄒᆞ야 통감과 일본 관인들이 다시 나오ᄂᆞᆫ고

이ᄅᆞᆯ 보니 일인이 도모지 아니 나갈 모양이라 ᄒᆞ야

대단히 두려워 걱졍ᄒᆞ니

국채보샹에 일인이 다 나간다ᄂᆞᆫ 것도 어리셕은 ᄉᆡᆼ각이오

두려워 걱졍ᄒᆞᄂᆞᆫ 것도 쓸ᄃᆡ 업ᄂᆞᆫ 일이라

엇짐이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