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47호-제73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47호~73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론셜

갑오년 경장ᄒᆞᆫ 후로 반상을 물구ᄒᆞ고 인ᄌᆡ를 ᄐᆡᆨ용ᄒᆞ야

아모 임직이던지 ᄉᆞ무에 가합ᄒᆞᆫ 사ᄅᆞᆷ을 ᄏᆡ여 쓰게 ᄒᆞᄆᆡ

남북쵼에 ᄉᆞᄉᆡᆨ이 두렷ᄒᆞᆫ 명ᄉᆞ의 ᄌᆞ뎨들이 사랑마다 모혀 의론ᄒᆞ기를

우리가 이젼에ᄂᆞᆫ 지벌만 가지고 사ᄅᆞᆷ은 하여 ᄒᆞ던지

돌님 벼ᄉᆞᆯ 이라도 의례히 차례로 도라 오ᄆᆡ

그 즁에셔 ᄌᆞ연 먹고 살 도량이 되어

셰샹이 엇지 변ᄒᆞᄂᆞᆫ 것을 모로고 지ᄂᆡ엿더니

지금 별안간 ᄀᆡ화라 칭ᄒᆞ고 인ᄌᆡ만 ᄲᆡ여 쓴다 ᄒᆞ니

우리도 젼습을 져 바리고 셰ᄐᆡ의 변ᄒᆞᆷ을 ᄯᅡ라

시무에 합당ᄒᆞᆫ 학문을 ᄇᆡ와

쳣ᄌᆡ 죠상의 유업을 일치 말며

둘ᄌᆡ 부모 쳐ᄌᆞ의 ᄉᆡᆼ명을 보젼 ᄒᆞ여야 쓸 터인즉

이런 ᄯᆡ를 당ᄒᆞ야

엇지 이젼 어리셕은 ᄐᆡ도를 져바리지 아니 ᄒᆞ리오 ᄒᆞ고

졍치학을 ᄇᆡ호느니 법률을 공부ᄒᆞ느니 외국말을 알어야 쓰겟느니 ᄒᆞ야

그 ᄯᆡ에는 아모 사랑에 가 보와도 국ᄉᆞ를 의론ᄒᆞ야

아모됴록 문명 진보ᄒᆞ기를 토론ᄒᆞ며

오ᄇᆡᆨ년 흘너 오던 교만과 게우른 ᄐᆡ도가 졈졈 업셔져 가ᄂᆞᆫ 모양이러니

근일은 셰ᄐᆡ와 인심이 죨디에 변ᄒᆞ야

상하 귀쳔이 모혀 슉은거리ᄂᆞᆫ 것을 보면 소위 졈잔타 칭ᄒᆞ고

관인 지위에 참례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은

돈 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을 ᄭᅬ혀 무삼 벼ᄉᆞᆯ이니 식여 쥬마고

어음과 녹지 ᄅᆡ왕ᄒᆞ기를 셩ᄉᆞ로 알고

미쳔ᄒᆞᆫ 사ᄅᆞᆷ들은 슌검이나 병뎡이나

허다 못ᄒᆡ 나라 역ᄉᆞᄒᆞᄂᆞᆫ 역군이라도

몃 원식 쳥젼은 의례히 쥬워가며 ᄒᆞᆯ 쥴노만 ᄉᆡᆼ각이 드러

관민 상하를 무론ᄒᆞ고 갑오 이젼 풍속을 스셔로 회복ᄒᆞ니

인졍과 셰ᄐᆡ의 변ᄒᆞᆷ이 엇지 이ᄀᆞᆺ치 신쇽 ᄒᆞ리오 (미완)

관보 륙월십팔일

○덕원 감리셔 쥬ᄉᆞ 박유병이 쳥원ᄒᆞ야 갈닌 ᄃᆡ에 리셩규로 임ᄒᆞ고

경흥 감리셔 쥬ᄉᆞ 김병약은 판임 오등에 올니고

무안항 공립 소학교 부교원은 김현필노 임용ᄒᆞ다

잡보

○한셩신보 뎨 오ᄇᆡᆨ칠십륙 호에 긔ᄌᆡᄒᆞᆫ바

본월 십일일에 동경 뎐보를 졉ᄒᆞᆫ즉

일본 즁의원에셔 가셰안을 부타ᄒᆞᆷ으로 결뎡 되엿ᄂᆞᆫᄃᆡ

열흘을 졍회ᄒᆞ얏다고 ᄒᆞ엿ᄂᆞᆫ지라

지금 일셜을 드른즉 일본에셔 기간 국회를 열고

금젼 ᄒᆡᆼ화ᄒᆞᄂᆞᆫ 일^과 대만 일ᄉᆞ를 의론 ᄒᆞᆫ 후에

대한에 관계되ᄂᆞᆫ 일을 의론 ᄒᆞ려다가

민권당에셔 들고 이러나 격론이 대단히 되ᄆᆡ

이에 열흘을 졍회ᄒᆞ고 획ᄎᆡᆨ을 타결ᄒᆞ야 죵속히 의뎡ᄒᆞᆫ다 ᄒᆞᄂᆞᆫᄃᆡ

그 의론인즉 그윽히 비밀ᄒᆞ야

엇지 ᄒᆞ려ᄂᆞᆫ 계ᄎᆡᆨ인지 아즉 알 슈 업다고들 ᄒᆞ며

의화군 뎐하ᄂᆞᆫ 동경에 계옵셔 슈히 환국ᄒᆞ신다 ᄒᆞ더니

근일에 그 나라 유지ᄒᆞᆫ 신ᄉᆞ들노 더부러

동양 형셰의 위급ᄒᆞᆷ과 시무의 요긴ᄒᆞᆫ 학문을 답론ᄒᆞ기에

잠심ᄒᆞ옵셔 환국 ᄒᆞ옵실 긔약을 이져 바리신 모양이라고 ᄒᆞ더라

○근일에 대궐 안에 문검이 벼란간 지극히 엄졀ᄒᆞ야

실직이 잇ᄂᆞᆫ 관인들도 츌입ᄒᆞ기가 심이 어렵다고 ᄒᆞᆫ다더라

○금광 쥬젼 삼졍 도감독 리용익씨가 도라간 목요일에 농샹공부에 가셔

모모 관인을 보고 ᄎᆡᆨ망비스름이 말ᄒᆞ기를

근일에 신문지를 본즉 졍부 관인의 험담을 함부로 ᄂᆡ여

반셩들을 의혹ᄒᆞ게 ᄒᆞ니

이런 신문들을 국즁에 그져 두엇다가는

어늬 디경이 될지 모를 터인즉

농샹공부에셔 ᄒᆞ여쥰 인가를 도로 것어

신문지를 ᄂᆡ이지 못ᄒᆞ게 ᄒᆞ여 달나고 ᄒᆞ엿다ᄂᆞᆫᄃᆡ

무론 아모 사ᄅᆞᆷ이던지 ᄌᆞ긔의 ᄒᆡᆼ위ᄂᆞᆫ 바르게 아니 ᄒᆞ고

나라흘 위ᄒᆞ여 츙직ᄒᆞ게 ᄒᆞᄂᆞᆫ 말을 싀긔ᄒᆞ야

도로혀 원슈ᄀᆞᆺ치 넉이ᄂᆞᆫ 사ᄅᆞᆷ은

그 심장을 가히 알니라고들 ᄒᆞᆫ다더라

○요ᄉᆡ이 별슌검 여러 명이

소안동 젼 ᄂᆡ부 대신 박영효씨의 집 근쳐에 우랍ᄒᆞ야 잇다ᄂᆞᆫᄃᆡ

엇던 사ᄅᆞᆷ이 그 집에 잇ᄂᆞᆫ 일본 사ᄅᆞᆷ 항옥씨를 차져갓더니

항옥씨의 말이 근일에 무삼 죄인을 잡으려ᄂᆞᆫ지 모로거니와

별슌검들이 압뒤에 ᄯᅥ나지 아니ᄒᆞᄂᆞᆫ ᄭᆞᄃᆞᆰ에

대한 친구들이 공연히 자겁ᄒᆞ야 차져 오ᄂᆞᆫ 이가 업슨즉

심이 젹막ᄒᆞ다고 ᄒᆞᆫ다더라

○근일 풍실을 드른즉 박대신 영효씨가 환국ᄒᆞ엿단 말이 낭쟈ᄒᆞ니

우리ᄂᆞᆫ 참 밋을 슈 업ᄂᆞᆫ 말노 넉이노라

○최학ᄅᆡ 등이 사쥬 젼 간련으로 피슈ᄒᆞ엿다가 무ᄌᆈᄒᆞᆷ으로 방면ᄒᆞᆫ 후

젹몰 당ᄒᆞᆫ 물건을 차져 달나고 한셩 ᄌᆡ판쇼에 졍원ᄒᆞ여

판윤 리ᄎᆡ연씨가 경무쳥에 죠회ᄒᆞ여 답죠회 온 ᄉᆞ실 ᄭᆞ지ᄂᆞᆫ 본보에 임의 긔ᄌᆡᄒᆞᆫ 바이나

이졔 드른즉 리ᄎᆡ연씨가 고등 ᄌᆡ판쇼에 쳥원ᄒᆞ야

경무ᄉᆞ 신셕희씨로 피고를 삼아 그 일노 ᄌᆡ판이 된다 ᄒᆞᄂᆞᆫᄃᆡ

사쥬 젼 ᄌᆈ의 실범을 잡앗드ᄅᆡ도 그 ᄌᆈ만 다ᄉᆞ릴 ᄲᅮᆫ이오

젹몰ᄒᆞᄂᆞᆫ 법은 쟝졍에도 업ᄂᆞᆫ 것을 ᄒᆡᆼᄒᆞᆫ 일이ᄆᆡ

신셕희씨가 그 ᄌᆡ판에 필경 발명키 어려우리라고들 ᄒᆞ니

우리ᄂᆞᆫ 그 판결ᄒᆞᄂᆞᆫ 것을 기다려 등보ᄒᆞ려 ᄒᆞ노라

○도라간 금요일에 독립협회에셔 특별회를 열고

경무ᄉᆞ 신셕희씨가 무ᄌᆈᄒᆞᆫ 인민을 잡아다가

장졍에도 업ᄂᆞᆫ 젹몰이라 칭ᄒᆞ고

ᄇᆡᆨ셩의 가산을 탈ᄎᆔᄒᆞᆫ 일에 ᄃᆡᄒᆞ야 의론을 이르켯더니

곳쳐 의론되기를 지금 드른즉

한셩판윤 리ᄎᆡ연씨가 그 일에 ᄃᆡᄒᆞ야 고등에 ᄌᆡ판을 쳥ᄒᆞ야

최학ᄅᆡ 등의 억^울히 젹물 당ᄒᆞᆫ ᄌᆡ산을 차져주려 ᄒᆞᆫ다 ᄒᆞ니

그 하회를 보아 죠쳐ᄒᆞ자고 그 의론을 아즉 유안ᄒᆞ여 두엇다더라

○운현궁 쳥직이 안가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본ᄃᆡ 쳥쵹질노 ᄉᆡᆼᄋᆡ를 삼ᄂᆞᆫ 사ᄅᆞᆷ인ᄃᆡ

작년 팔월에 고양 귀룽구지 사ᄂᆞᆫ 류가를 ᄭᅬ여

강릉 ᄯᅡ에 의화궁 마름을 식여 주마고 돈 오쳔 양을 밧아 먹고

가을이 지ᄂᆡ고 겨을이 되어

다른 사ᄅᆞᆷ이 그 마름을 ᄒᆞ여 가지고

ᄂᆡ려가 일을 다 보고 샹납ᄭᆞ지 ᄒᆞ엿ᄂᆞᆫᄃᆡ도

항샹 ᄂᆡ일 된다 몰에 차쳡이 난다 ᄒᆞᄆᆡ

이 어리셕은 류가가 기다리다 못ᄒᆞ야

금츈에 돈을 도로 달나ᄒᆞᆫ즉

안가의 말이 그돈 오쳔 량은 아모 샹궁의게 드렷ᄂᆞᆫᄃᆡ

돈이 부죡ᄒᆞ야 일이 못되엿스니

오쳔 량만 더 가져 오면 즉시 차츌ᄒᆞ여 주마 ᄒᆞᄆᆡ

ᄯᅩ 오쳔량을 갓다 쥰즉

그 돈을 광교 안경무관 경환씨의 집에 임치ᄒᆞ고

ᄯᅩ 미루어 가며 마름은 죵시 되지 아니 ᄒᆞᄂᆞᆫ ᄭᆞᄃᆞᆰ에

류가가 안경무관 집에 가셔 츄후 오쳔 량 ᄆᆡᆺ긴 것은 찻고

몬져 먹킨 돈 오쳔 량을 차즐 일노 기간 슈차 ᄌᆡ판쇼에 졍장이 되어도

안가는 본ᄃᆡ 쳥길이 됴흔 고로 관졍에셔도 밧어 주지 아니ᄒᆞ고

미루어 오더니 지금 고등으로 송ᄉᆞ가 된다 ᄒᆞᄂᆞᆫᄃᆡ

안씨가 ᄯᅩ 좌쳥우쵹ᄒᆞ여 그 돈을 필경 아니 물게 되기가 쉽다고들 ᄒᆞ니

쳥쵹ᄒᆞᆯ 길이 그만이나 ᄒᆡ야 협잡질을 ᄒᆞ여 ᄂᆞᆷ의 돈맛을 볼네라고

엇던 사ᄅᆞᆷ이 본샤에 와셔 이ᄀᆞᆺ치 말ᄒᆞ기로 긔록ᄒᆞ노라

○ᄀᆡ셩부사ᄂᆞᆫ 김공옥이가 그 곳사ᄂᆞᆫ 김셩덕 의게

삼포를 일만륙쳔 량에 뎡가ᄒᆞ야 팔앗더니

김셩뎍이가 삼갑을 주지 안코 부산으로 갓단 말을 듯고

김공옥이가 부산으로 ᄯᅡ라가 셩덕을 보고 삼갑을 독쵹ᄒᆞᆫ즉

이날 져날 미루어 오다가 별안간에 동ᄅᆡ 감리셔에셔 순검과 노령을 발ᄒᆞ야

두 김가를 잡아 가두고 셩덕의비 지폐 일쳔 원을 밧아

공옥의게 삼 갑 밧온 일천 원을 실근히 ᄲᅢ아슨 후에

밤에 교군을 ᄐᆡ여 디경밧게 ᄂᆡ여 보ᄂᆡ고

읍즁에 발셜ᄒᆞ가는 김가가 월옥 도쥬ᄒᆞ엿다고 ᄒᆞ엿ᄂᆞᆫ지라

공옥이가 분함을 먹음고 다시 감리셔에 드러가

즁군명ᄉᆡᆨ이란 사ᄅᆞᆷ을 보고 그 억울ᄒᆞᆫ 말을 ᄒᆞᆫ즉

그 사ᄅᆞᆷ이 관기에 다녀 나와 지폐 일ᄇᆡᆨ 원을 주며 가라고 ᄒᆞᄂᆞᆫ지라

호쇼ᄒᆞᆯ 곳이 업슴으로 다만 호원만 ᄒᆞ고 다니더니

지금 그 감리가 갈녀 왓다는 말을 듯고 일젼에 차져 가셔

ᄉᆞ유를 말ᄒᆞ고 돈을 달나ᄒᆞᆫ즉

그 갈닌 감리가 노자 엿 량을 주고 어셔 나려 가라고 ᄒᆞ면셔 으르ᄂᆞᆫ 말이

네가 만일 이 일노 졍장을 ᄒᆞ엿다가는

증역을 면치 못ᄒᆞ리라고 ᄒᆞ엿다니 참 그러ᄒᆞᆫ지오

○곤당골 사ᄂᆞᆫ 젼 즁군 김츙허씨가

병신년 구월에 굿우물 다리 사난 셩슌묵씨의 집 문셔를 뎐집ᄒᆞ고 쵁급ᄒᆞ엿더니

쟉년 이월에 집으로 쳐맛트라 ᄒᆞ기로

ᄉᆞ의를 조차 회계ᄒᆞ고 쵸문긔ᄒᆞ여 집으로 맛고

문ᄑᆡ를 김씨 집으로 붓치고

살 사ᄅᆞᆷ이 나셔기 젼에ᄂᆞᆫ 아즉 셩씨를 들녀 두엇더니

작년 구월에 ᄯᅳᆺ밧게 오ᄃᆡ영이가 민진ᄉᆞ 슌호씨의게 ^ 삿다 칭ᄒᆞ고

셩씨를 츅츌 ᄒᆞᄂᆞᆫ고로 그 리유를 알아 본즉

민씨가 한셩부의 판각 가권을 또 ᄉᆡ로 ᄂᆡ여 가지고 팔앗다 ᄒᆞ기로

한셩 ᄌᆡ판소에 졍소 ᄒᆞ엿더니

판각 가권을 션후 구별ᄒᆞ야 김씨가 득송ᄒᆞᆫ 일을

한셩부 판윤 리ᄎᆡ연씨가 츙우신판각 ᄂᆡ여쥰 일을 실시ᄒᆞ랴 ᄒᆞ기로

고등 ᄌᆡ판소에 ᄯᅩ 쳥원 ᄒᆞ엿더니

판각 가권을 션후 구별ᄒᆞ야 판결ᄒᆞ고

문ᄑᆡ를 김씨의 집으로 써 답인ᄒᆞ야 붓치고

한셩부에 조회ᄭᆞ지 ᄒᆞ야 궈졍ᄒᆞᆫ 후에 집을 방ᄆᆡᄒᆞ엿ᄂᆞᆫᄃᆡ

일젼에 오씨가 한셩 ᄌᆡ판소에 다시 쳥원 ᄒᆞᆫ즉

판ᄉᆞ ᄐᆡ경식씨의 말이

임의 고등 ᄌᆡ판소에셔 공졍 판결ᄒᆞᆫ 일이다 ᄒᆞ고 ᄇᆡᆨ퇴ᄒᆞ엿ᄯᅡ니

그 ᄉᆞ실이 이럿틋 명ᄇᆡᆨᄒᆞᆫ 바에

당쵸의 오씨가 문ᄑᆡ를 보와 집 임ᄌᆞ의게 살 것이어ᄂᆞᆯ

민씨의게 삿다 칭ᄒᆞ고 쳥원ᄒᆞ러 다니ᄂᆞᆫ 것은 참어리셕은 일이라고 ᄒᆞ더라

○평양 사ᄅᆞᆷ 박찬규가 기ᄉᆡᆼ 산월이의게 송ᄉᆞ를 맛나

감옥셔에 갓친지 지금 십오 삭인ᄃᆡ

산월의 족하 김지찬이가 지금 평양부 춍슌으로

박찬규의 아ᄃᆞᆯ 슌구를 잡아 가두고 형벌을 무수히 ᄒᆞ여 죽을 디경이더니

월젼에 고등ᄌᆡ판소에셔 그 ᄉᆞ실을 알고 박찬규를 올녀 ᄉᆞ실ᄒᆞᆫ 후 평양부로 훈령ᄒᆞ기를

ᄒᆞᆫ ᄉᆞ건에 박가의 부ᄌᆞ를 경향 간에 가두ᄂᆞᆫ 것은 ᄉᆞ리에 온당치 아니 ᄒᆞᆫ지라

훈령이 ᄂᆡ려간 시로 곳 박슌구를 올녀 보ᄂᆡ라 ᄒᆞ엿다ᄂᆞᆫᄃᆡ

그 훈령을 판ᄉᆞ 마쥰영씨가 산월이와 갓치 사ᄂᆞᆫ 고로

그 훈령을 은릭ᄒᆞ여 ᄃᆞᆯ이 지나도록 ᄂᆡ려가지 아니 ᄒᆞ야

지금것 방송이 못되엿다고 박씨가 또 고등에 졍소ᄒᆞ엿다더라

○마쥰영 판ᄉᆞ가 근일에 ᄉᆡ로ᄒᆞᆫ 법부 대신 죠병식씨의 집에

ᄆᆡ우 자조 왕ᄅᆡᄒᆞ야 긴ᄒᆞᆫ 모양이라고들 ᄒᆞ니 참 그러ᄒᆞᆫ지

○션증산 군슈 김인식씨의 일노 공ᄀᆡ ᄌᆡ판이 된단 말은 임의 본보에 올녓 거니와

법부대신 죠병직씨가 별노히 광고ᄒᆞ야

모든 인민들이 다와셔 ᄌᆡ편ᄒᆞᄂᆞᆫ 것을 방쳥ᄒᆞ라 ᄒᆞ엿다ᄂᆞᆫᄃᆡ

그 ᄌᆡ판인즉 오날 오후 ᄒᆞᆫ 시에 된다 ᄒᆞ더라

○근일 풍셜에 경무ᄉᆞ 신셕희씨가 갈니면 리명샹씨가 그 임을 보ᄒᆞ리라고 ᄒᆞᆫ다더라

외국통신

○영국이 쳥국 향항과 대안 구룡이라 ᄒᆞᄂᆞᆫ 디방을 셰로 비럿다 ᄒᆞᆫ 말은 임의 등보ᄒᆞ엿스나

ᄯᅩ 드른즉 그 죠약 긔한이 아흔아홉 ᄒᆡ 동안이라 ᄒᆞ더라

광고

○우리 신문에 누구던지 광고를 ᄂᆡ려ᄒᆞ면

ᄒᆞᆫ 쥴에 매 삭 팔십 젼식인ᄃᆡ ᄃᆞ셧 줄에 넘으면 매 줄에 칠십 젼식이오

열 줄에 넘으면 륙십 젼식인ᄃᆡ ᄒᆞᆫ 번 만 ᄂᆡᄂᆞᆫ ᄃᆡ 줄 슈를 불계ᄒᆞ고 합ᄒᆞ여 오십 젼이오

○독립신문은 우리나라 모든 신민의 ᄀᆡ명 진보ᄒᆞᆯ 샹에 ᄆᆡ우 긴요ᄒᆞᆫ 말이 만으이

널니 젼파ᄒᆞ야 마니 사다보시옵

대한광무이년 륙월 이십일일 (화요일)

뎨 일 권 ᄆᆡ일신문 륙십삼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상 공부 인가

론셜 (젼호연속)

근일에 드른즉 엇던 사ᄅᆞᆷ이 혹 젼ᄒᆞᄂᆞᆫ 퐁셜이 잇ᄂᆞᆫᄃᆡ

국가에셔 이젼 과거 뵈ᄂᆞᆫ 법을 회복ᄒᆞ야 알 셩과를 뵈인다고들 ᄒᆞ니

이런 말을 드르ᄆᆡ 과연 유지ᄒᆞᆫ 자의 ᄀᆡ탄ᄒᆞᆯ ᄇᆡ라

본ᄅᆡ 우리나라에 과거 뵈이ᄂᆞᆫ 법ᄋᆡ

당쵸에 인ᄌᆡ를 ᄲᅩᆸ아 국가에 쓰일 만ᄒᆞᆫ ᄌᆡ죠를 드러 쓰자ᄂᆞᆫ 본의어ᄂᆞᆯ

즁간에 이르러 그 본의ᄂᆞᆫ 일허 바리고

그 즁에 협쟙이 ᄉᆡᆼ겨 쇼위 ᄂᆡ시와 사알과 츈계방 관원들의 롱락ᄒᆞᆫ ᄇᆡ 되어

젼국에 거폐가 ᄉᆡᆼ겻더니

그 법이 업셔진 후로 그 폐단이 덜니ᄆᆡ

션ᄇᆡ된 자들은 적이 시무 샹에 눈을 열어 실상 직업을 도모ᄒᆞ며

간셰ᄒᆞᆫ 무리들은 작가ᄒᆞᆯ 길이 막혀 의뢰ᄒᆞᆯ 곳이 업더니

지금 죨디에 이런 의론이 이러 남은

협잡ᄒᆞ던 무리가 ᄉᆡᆼᄋᆡ를 일코 젹막히 지ᄂᆡ다가

요ᄉᆞ이 시셰의 대강 변ᄒᆞᆷ을 보아

저의ᄭᅵ리 사사로히 창론ᄒᆞᆫ 말이라

비록 이런 의론이 잇스나